오승환, 원정도박 혐의 검찰조사 “카지노? 단순 관광 차원”

입력 2015-12-09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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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승환(34)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9일 마카오 카지노에서 억대 도박을 한 혐의로 오승환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오승환은 이날 오전 7시에 검찰에 출석했고 조사에서 “마카오 카지노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한 관광 차원이었고 상습 도박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의 도박 운영업자 이모(39·구속 기소) 씨로부터 오승환과 임창용이 마카오 카지노에서 억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오승환의 법률대리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및 일본 구단과 계약을 앞둔 민감한 상황에서 빨리 의혹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검찰에 출석하면 한점 의혹 없이 사실대로 진술하고 모든 협조를 다 하겠다. 아직 검찰에서 소환 통보를 받거나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한 바 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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