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영화 ‘암살’보고 ‘천변살롱’작업 몰입”

입력 2015-12-10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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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영화 ‘암살’보고 ‘천변살롱’작업 몰입”

하림이 '천변살롱'에 들어가는 '만요'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열린 음악극 ‘천변살롱’(연출 김서룡·제작 문화기획 함박웃음·(주)뮤직웰)기자간담회에는 황석정, 호란, 하림이 참석했다.

하림은 "'만요'란 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대중가요다. 그 시절의 이야기가 그대로 녹여져 있어 당시 생활상을 알수 있다. 그것을 '만요'라 부른다"라고 말했다.

'만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내가 그리스 뮤직에 심취해 있었을 때였다. 특히 1930년대 음악을 말이다. 우리나라는 당시에 뭐가 있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우리나라도 복잡한 시대였는데 '만요'가 나오더라. 내가 좀 파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준비하며 노래를 많이 못 찾았다. 우리나라는 자료가 많이 없었는데 아마 일제강점기에 이어 한국전쟁이 이어져서 그랬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어떤 외국 분이 제게 자료를 받아서 알게 됐다. 아마 최근 들어 영화 '암살'을 보고 '천변살롱'에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음악극 ‘천변살롱’은 2009년 초연 이후 재공연한 작품으로 유랑극단의 공연을 보고 매력에 빠진 여주인공 ‘모단’이 ‘천변살롱’에 취직하며 가수와 영화배우의 꿈을 키우고 운명의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1930년대 한국 가요사를 재조명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천변살롱’에서 ‘모단’역은 황석정과 호란이 더블캐스팅됐으며 하림은 음악감독이자 연주자로 참여한다. 12월 10일부터 12월 2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문화기획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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