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델 리루가 피살된 가운데 범인이 남자친구인 것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10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델 리루(23세) 피살 사건의 용의자 천모를 8일 입건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루는 지난 6일 저녁 9시 경 저장성 원저우에서 공연 스케줄을 마친 후 전 남자친구인 천모의 손에 붙들려 차량에 탑승 후 모 지역으로 이동했으나 데이트를 거절하다 과도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 천모는 8일 저녁 8시 경 경찰에 체포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다음날인 7일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성 현지 경찰은 체포 당일 리루의 사체를 천모의 차량 트렁크에서 찾아냈으며 현재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리루는 중국 저장성에서 모델, 드라마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리루와 천모는 1년 간 교제했으나 이미 헤어진 지 1개월이 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