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 박혁권·신세경 포착…이젠 길태미 아닌 길선미다

입력 2015-12-11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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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 박혁권·신세경 포착…이젠 길태미 아닌 길선미다

분이와 길선미가 만났다.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는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로 유명하다. 한여름 촬영을 시작해 한겨울이 된 현재까지 6개월 이상 촬영을 이어오며 배우, 스태프 구분 없이 모두가 끈끈한 팀워크를 다지게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육룡이 나르샤’ 팀의 유쾌한 촬영장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작진이 극 중 길태미 역으로 분해 화려한 존재감을 발휘했던 배우 박혁권과, 열혈백성 분이 역을 맡아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신세경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신세경과 박혁권은 야외 촬영장에 마련된 세트 툇마루에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박혁권은 신세경의 팔짱을 꼭 낀 채 브이자를 그리고 있으며, 신세경은 손가락으로 브이라인을 강조하는 귀여운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낸다. 두 번째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똑같이 손가락으로 ‘OK’ 표시를 만든 채 카메라를 향해 활짝 미소 짓고 있다.

무엇보다 사진 속 박혁권의 모습이 죽음으로 퇴장한 ‘길태미’가 아니라, 길태미의 쌍둥이 형인 길선미인 것이 눈길을 끈다. 길태미의 특징이었던 길게 뺀 아이메이크업도, 화려한 장신구도 없지만 대신 길게 풀어 내린 머리와 얼굴을 가린 삿갓, 수염 등을 통해 은둔고수 길선미의 특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위풍당당 여주인공 신세경의 화사한 미소 역시 돋보인다. 한겨울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 두꺼운 점퍼를 입고 있음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서 극 중 열혈 민초 ‘분이’의 매력도 담뿍 묻어난다.

‘육룡이 나르샤’ 측은 “한겨울 사극 촬영이 배우와 스태프들에게는 매우 힘들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육룡이 나르샤’ 촬영장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끈끈한 팀워크와 유쾌한 촬영장 분위기가 어우러져 더욱 재미를 더해갈 ‘육룡이 나르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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