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15득점…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선두 독주’

입력 2015-12-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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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가 열렸다. 현대건설 황연주가 GS칼텍스 이소영의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수원|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남자부 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3연패 끝

선두 현대건설이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12-25 25-19 25-22)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전 풀세트 패(9일)를 딛고 다시 2연승을 달리며 11승3패(승점 32)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흥국생명(9승4패·승점 24)과의 간격을 승점 8점차로 벌리고 독주체제를 갖췄다. 5위 GS칼텍스는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고비를 넘지 못한 채 9패째(5승)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21-19에서 세터 염혜선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졌다. GS칼텍스 신인 강소휘에게 2차례 서브에이스를 내주는 등 강력한 서브에 흔들리며 12점을 뽑는 데 그쳤다.

현대건설 선수들이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홈경기 도중 득점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수원|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현대건설에는 라이트 황연주가 있었다. 1·2세트에는 황연주를 전담마크하기 위해 레프트에서 라이트로 이동한 GS칼텍스 한송이의 높이에 고전했다. 2세트까지 3득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1-1로 팽팽하게 맞선 3세트부터 황연주는 완연히 살아났다. 21-18로 앞선 상황에서 강소휘의 퀵오픈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낸 데 이어 퀵오픈과 이동공격까지 성공시켰다. 3세트에만 7득점. 4세트 15-15에선 후위공격으로 첫 역전을 이끌었다. 황연주는 3·4세트에만 12득점(총 15득점)하며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이어 열린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2)으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3연패를 끊고 3라운드 첫 승을 거뒀지만, 우리카드는 5연패에 빠졌다.

수원 |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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