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야 산다’ 김승우-김정태 “감동은 ‘히말라야’ ‘대호’에서” 만담 콤비

입력 2015-12-16 11: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김승우와 김정태가 작품 셀프 디스(?)로 만담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16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잡아야 한다’ 제작보고회에서 문용석이 “우리 작품은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라고 하자 반박했다.

김정태는 “우리 영화에 감동은 없다. 감동은 ‘히말라야’ 황정민을 통해서 느끼면 된다”고 말했으며 김승우는 “‘대호’도 감동이 있다더라. 괜한 기대를 가지지 말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감동 언급해서 안티 만들지 마라. 지금 빨리 성공해서 아이돌 사귀려고 그러느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오인천 감독이 “전 세대를 위한 영화”라고 말하자 “전 세대는 안 된다. 우리 영화가 1000만 영화는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김승우와 김정태는 “전 세대를 위한 영화는 ‘국제시장’이었다. 우리는 2-30대를 위한 영화”라며 “남녀노소 아닌 남녀소를 위한 영화다. 유쾌상쾌통쾌한 작품”이라고 찰떡 같은 만담으로 폭소케했다.

이에 오인천 감독은 “이러한 분위기가 영화에 고스란히 투영돼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잡아야 산다’는 잘나가는 CEO이자 일명 ‘쌍칼’ 승주(김승우)와 매일 허탕만 치는 강력계 허탕 형사 정택(김정태)이 겁 없는 꽃고딩 4인방에게 중요한 ‘그것’을 빼앗기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심야 추격전을 담은 영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추격 콤비로 호흡을 맞춘 김승우와 김정태는 코믹 연기의 대가들답게 환상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더불어 빅스의 혁이 꽃고딩 4인방 중 원태 역을 맡아 본명 한상혁으로 스크린에 도전했다. 또한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신강우, 김민규, 문용석이 꽃고딩 4인방에 합세했다.

오인천 감독이 연출한 ‘잡아야 산다’는 2016년 병신년 1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