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송어 축제 18일 개막…45일간 진행

입력 2015-12-16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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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송어축제가 18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평창송어축제는 2016년 1월 31일까지 45일간 진행한다.

평창송어축제가 열리는 오대산 인근에는 상원사와 월정사가 있고 장평 쪽으로 이효석 문학관, 대관령 쪽으로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가 있다. 평창송어축제에서는 얼음 위에서 보면 오대천의 노니는 송어가 투명하게 보이는 가운데 송어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오대산 우통수의 맑은 샘물에서 자란 싱싱한 송어를 낚아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먹을 수 있는 요리시설도 갖추고 있다.

또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행사장을 눈조각으로 장식했고 얼음낚시, 송어맨손잡기, 얼음썰매, 스케이트, 얼음카트, ATV,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 김주언 위원장은 “평창은 1965년 우리나라에서 송어 양식을 최초로 시작한 곳”이라며 “평균 수온 7~13도의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서만 사는 냉수어종인 송어는 고소하고 담백한 감칠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횟감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위원회는 올해 겨울이 예년만큼 춥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을 막기 위해 얼음낚시터는 얼음이 충분히 얼 때까지 당분간 운영을 제한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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