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요’ 김하늘 “배려 깊은 정우성, 친오빠 같았다”

입력 2015-12-17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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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하늘이 정우성에게 감동받은 순간은 떠올렸다.

김하늘은 17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제작보고회에서 “정우성에게 감동받은 적이 있다. 현장에서 친오빠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하면서 상대 배우가 어떤 컨디션인지 다 체크하더라. 내가 얼굴이 잘 붓는 편인데 아침에 부어있으면 오빠가 먼저 촬영을 했다. 그동안 내 부기 가라앉히라고 배려한 것”이라며 “이런 것뿐 아니라 스태프에 대한 배려도 깊더라”고 칭찬했다.


이에 MC 박경림은 “정우성의 ‘배려의 끝’은 어디냐”며 “별명이 정조각이었는데 이제 배려정으로 바꿔야 겠다”고 농담을 했다. 그러자 정우성은 “배려는 내 호다. 배려 정조각이라고 불러달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다. 이 작품은 멜로의 제왕 정우성과 멜로의 여왕 김하늘의 첫 만남이자, 첫 연인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윤정 감독이 연출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는 2016년 1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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