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 컨디션 이현구-정종진의 젖히기 대결”

입력 2015-12-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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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구-정종진(오른쪽).

■ 박정우 해설위원이 본 ‘2015 그랑프리’

‘1강 2중.’ 출주일수 조절과 하반기에 컨디션을 집중하며 8월 부산특별경륜, 9월 스포츠동아배, 10월 일간스포츠배 등 3개 대회를 휩쓴 이현구가 유력한 우승후보다. 이어 상반기 그랑프리라 할 수 있는 네티즌 선정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우승한 정종진과 4월 스포츠조선배를 우승한 박용범이 그 뒤를 쫓고 있다.


● 이현구

현재 최상의 컨디션이다. 예선은 수월한 편성을 받아 준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준결승이 첫 고비인데 편성상 수도권·충청권 연합의 견제를 피한다면 무안한 결승 진출이 전망된다. 결승에서서는 우군이라 할 수 있는 김해-창원연합 선수들이 2∼3명 진출해준다면 자리잡기가 유리해 주전법인 추입 내지 일발 젖히기 한방으로 2연패가 가능하겠다. 특히 올해 그랑프리 우승, 상금왕, 다승왕 등 ‘3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어 가장 기대되는 우승후보다.


정종진

정종진은 상반기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신예로 강력한 지구력과 추입력 등 전천후 전법을 펼치는 것이 강점이다. 예선은 선행젖히기를 통해 준결승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준결승에서는 수도권, 충청권 연합이 없을 경우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과감한 젖히기 승부가 필요한 고비다. 결승에 진출할 경우 상반기 네티즌배에서 보여준 젖히기 한방이 재현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성공하면 2009년 수도권 이욱동의 우승 이후 6년 만에 경사다. 11월 결혼한 신부에게 큰 선물을 안겨줄 수 있다. 현재로선 이현구의 유일한 대항마다.


박용범

박용범은 상반기 4월 대상경주 우승 이후 8월 부산특별경륜 준우승, 9월 스포츠동아배 준우승으로 하반기 보합세다. 김해, 창원연합과 함께 예선과 준결승 진출은 무한할 전망이다. 준결승에서 승부거리를 최대한 좁히거나 성급한 운영에 나설 경우 결승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역시 젖히기 한방이 필요하다. 최종일, 다수의 연대세력을 확보했을 경우 숙원의 그랑프리를 손에 쥘 수 있겠다.

2015 그랑프리 결승 생중계 방송 해설위원·경륜위너스 예상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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