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골프 꿈나무들과 중국에서 동계훈련

입력 2015-12-18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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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최경주재단

-개인 훈련 및 꿈나무 대상 벙커샷 등 전수
-내년 1월 소니오픈에서 2016시즌 첫 출발 계획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최경주(45·SK텔레콤)가 골프 꿈나무들과 함께 2016시즌 새로운 비상을 위해 중국에서 뜨거운 겨울을 보낸다.

최경주는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골프 꿈나무들과 함께 중국 광둥성의 그랜드 레이크 골프클럽으로 떠났다. 올해로 9회째 실시하고 있는 ‘최경주재단 2015 KJ골프꿈나무 동계훈련’은 내년 2월19일까지 약 8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최경주는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소니오픈 전까지 약 3주 동안 골프 꿈나무들과 함께 땀을 흘릴 예정이다. 최경주는 이 기간 동안 개인 훈련을 비롯해 골프 꿈나무들에게 자신의 주특기인 벙커 샷과 독자적인 방법으로 고안한 클레이 샷(진흙을 이용한 연습)을 비롯해 다양한 쇼트게임 방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스윙 등의 기술적인 훈련뿐만 아니라 골프 꿈나무들에게는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인성 교육 및 체력단련을 위한 트레이닝도 병행한다.

최경주는 “매년 동계훈련에 참가하여 결실을 얻는 꿈나무들을 볼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며 “스스로의 훈련법을 개발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체생활을 통해 경쟁하고 재단 아이들 서로가 의지하며 어려운 훈련 과정을 이겨나가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서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함께 훈련에 참가하면 나 스스로도 도전의식이 고취되어 개별 훈련을 할 때보다 훨씬 심도 깊은 훈련에 임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이번 동계훈련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올해 KJ골프꿈나무 동계훈련에는 최경주재단에서 후원하는 주니어 골퍼를 비롯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명의 국내 골프 꿈나무와 중국의 주니어 골퍼 7명 등 약 30여 명이 참가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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