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센터 내야, 흙으로 교체 예정… 내야수에 큰 도움 예상

입력 2015-12-21 09: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로저스 센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31)가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를 수 있을까?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구장 로저스 센터의 내야에서 인조잔디가 사라진다.

미국 CBS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토론토가 2016년 2월부터 내야를 기존의 인조잔디에서 흙으로 바꾸는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로저스 센터는 내야에 있는 3개의 베이스 근처만 흙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모두 인조잔디로 이루어져 있다. 내야수의 수비 범위 전체가 흙으로 바뀐다면 이는 매우 큰 변화.

특히 매 시즌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툴로위츠키와 같은 선수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조잔디는 천연잔디나 흙에 비해 무릎이나 발목에 큰 부담을 준다.

또한 내야 전체가 흙으로 바뀔 경우 수비수 뿐 아니라 주루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의 무릎과 발목 상태에도 큰 도움이 된다.

로저스 센터는 1977년 개장 이후 내외야 모든 부분을 인조잔디로 덮었다. 야구 뿐 아니라 다목적 돔구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인조잔디를 고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