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잡은 베테랑 신정자…신한銀단독 2위 지휘

입력 2015-12-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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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정자(오른쪽)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와 손을 마주치고 있다. 신정자는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8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18점·8R·5AS…KEB하나은행전 승리 선봉
‘파울 트러블’ 에이스 김단비 공백 완벽히 커버

신한은행이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8점을 기록한 신정자(8리바운드·5어시스트)의 맹활약 속에 73-67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19일 우리은행에 당한 패배(57-80)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2위(9승6패)로 올라섰다. KEB하나은행에 당한 2연패도 설욕했다. 2연승을 마감한 KEB하나은행(8승7패)은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신한은행 포워드 신정자가 모처럼 빼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신정자는 KEB하나은행 외국인선수 2명을 번갈아 맡아 수비에 무게를 두고 플레이하면서도 정확한 중거리포를 앞세워 공격에서도 팀 공헌도가 높았다. 신한은행은 2쿼터 후반 팀의 에이스 김단비(12점)가 개인 파울 4개째를 범해 벤치로 물러났으나, 신정자가 기대이상으로 활약해 공백을 최소화했다.

신정자는 3쿼터에 일찌감치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인 16점을 넣었다. 종전까지는 14점이었다. 신정자는 승부처가 된 4쿼터에는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지만, 리바운드 5개와 어시스트 3개로 동료들의 플레이를 측면지원하는 등 전천후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신한은행 용병 마케이샤 게이틀링은 26점·16리바운드로 KEB하나은행 센터 첼시 리(13점·3리바운드)와의 골밑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인천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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