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치인트’ 김고은, 은교의 첫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까?

입력 2015-12-22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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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이 데뷔 후 처음 로맨스 연기를 한다.

김고은은 tvN 새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에서 연이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홍설 역을 맡았다. 특기는 공부, 장점은 성실함인 평범한 여대생인 홍설은 유정(박해진)의 본성을 유일하게 꿰뚫어본다.

‘치인트’는 김고은의 첫 드라마 작품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주목받았다. 영화 ‘은교’로 데뷔해 그 해 모든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이후 ‘몬스터’ ‘차이나타운’ ‘협녀, 칼의 기억’ ‘성난 변호사’를 통해 한국 영화계의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치인트’ 제작발표회에서 김고은은 "처음에는 반 사전 제작 이야기가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반 사전 제작이어서 안도했다”며 “보통 영화는 하루에 네 씬을 촬영하는데 ‘치인트’는 열두 씬 정도를 촬영한다. 초반에는 정신이 없었다”고 드라마 신고식을 치른 소감을 말했다.

특히 김고은에게 ‘치인트’는 데뷔 후 처음 경험하는 ‘진짜’ 로맨스물이기도 하다. 김고은은 이날 로맨스 파트너 박해진에 대해 “키가 정말 커서 놀랐다. 이렇게 키가 큰 사람을 만나기 힘들지 않나”라며 “상상 속에서는 키가 큰 상대방과 껴안으면 로맨틱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안아보니 불편하더라. 목이 꺾여서 디스크 걸릴 것 같았다. 박해진이 배려를 잘 해줘서 이제는 괜찮다”고 연기 호흡을 유쾌하게 전했다.

그러나 김고은의 성공적인 드라마 데뷔는 ‘치어머니’(웹툰 ‘치인트’에 대한 사랑으로 드라마 제작에도 적극 목소리를 내는 팬, ‘치인트+시어머니’의 줄임말)들의 반응에 달렸다할만하다. 김고은의 경우 홍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문제로 방영 전부터 우려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그는 "원작 웹툰을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읽어 왔다.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했을 때 기대했다. 싱크로율 얘기가 많았기 때문에 제안을 받고 고민을 했다"며 "내가 팬이었던 홍설의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이어 “웹툰에서는 홍설의 감정이 주로 속마음으로 표현돼 있다. 읽으면서 홍설이 때로는 굉장히 사랑스럽지만 때로는 너무 예민하다고 느꼈다. 시청자가 내가 연기하는 홍설을 현실 속에 있을 법한 친구, 사랑스러운 친구로 느꼈으면 한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김고은의 드라마 데뷔 작 ‘치인트’는 오는 2016년 1월4일 오후 11시 첫 방송. (16부작)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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