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왕 박성현, 통 큰 기부

입력 2015-12-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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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앞줄 가운데)이 22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자신이 낸 1억원과 팬미팅 경매 수익금 142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제공|넵스

자비 1억원과 경매수익금 1420만원 기부
“나도 어려운 시절 도움 받고 이겨냈어요”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여왕을 노리는 박성현(22·넵스)이 통큰 선행으로 연말 온정을 함께 나눴다.

박성현은 22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자신이 낸 1억원과 팬미팅을 통한 경매 수익금 등 1420만원을 합쳐 총 1억1420만원을 기부했다. 박성현은 “익명으로 기부할 생각도 해봤지만 나 또한 어려운 시기를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겨냈고 프로선수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게 기부를 공개하게 됐다. 팬들도 함께 참여해주셔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온수기와 핸드드라이기 등을 설치하는 ‘온달장군’ 프로젝트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성현은 이번 기부로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도 가입했다. 한편 박성현은 올해만 모교인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각각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고, 지난해부터 후원사인 넵스와 함께 지역아동센터를 찾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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