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특별회비 내년 인하

입력 2015-12-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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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서 6%로…이벤트대회 공제 제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2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논란을 일으켜온 특별 회비 규정을 재정비했다.

KLPGA는 지금까지 협회가 공인한 모든 대회에서 선수들이 받는 상금의 6.7%를 특별 회비로 공제해왔다. 그러나 최근 공식대회는 물론 비공식 대회(이벤트)에서 KLPGA투어 소속 선수가 아닌 LPGA 소속의 한국국적 선수 등 비회원들에게도 특별 회비를 받아오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비회원에게 더 많은 특별 회비를 공제해 불만이 컸다.

KLPGA는 긴급 이사회를 통해 2016년부터 특별 회비 요율을 기존 6.7%에서 6%로 변경했다. 또 KLPGA 상금 순위에 적용되지 않는 이벤트 대회의 경우 특별 회비를 공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비회원의 특별 회비 공제에 대해선 추후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KLPGA는 현재까지 37개의 비공식 대회를 통해 공제된 약 7억원의 특별 회비를 발전기금에서 별도 분리하여, 선수 이름으로 기부하는 등의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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