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차세대 수문장 김로만 등 신인 6인 영입

입력 2015-12-23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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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스틸러스가 유소년 출신의 우선지명선수 정원진(FW), 김로만(GK), 우찬양(DF), 김동현(MF), 김종석(MF) 5명의 선수와 자유신인선발 이래준(MF) 등 총 6명의 신인 선수를 영입하였다.


이번에 포항의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들은 모두 고교 및 대학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특급 유망주로 포항의 미래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제철고 출신 김로만, 우찬양과 동래고 출신 이래준은 고등학교에서 바로 프로로 직행하며 대선배들과 경쟁을 하게 되었다. 아울러 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합류한 포철공고 출신 3인방 정원진, 김종석, 김동현은 이미 프로에 합류한 이광혁, 문창진, 손준호 등과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에서 함께 뛰었던 선후배 사이로 팀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의 차세대 수문장으로 평가 받는 김로만은 192cm, 82kg의 뛰어난 신체조건에다 순발력과 유연성을 갖춰 ‘리틀 야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지난해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최우수 골키퍼상을 수상 하였으며, 2015년 대교눈높이 고교 축구리그 후반기 왕중왕전에서도 최우수 골키퍼상을 받으며 고교무대에서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 받았다.


윙포워드 정원진과 처진 스트라이커 김종석은 지난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표로 활약하였으며 포항의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원진은 키 176㎝, 몸무게 65㎏으로 체구는 크지 않지만 빠른 몸놀림으로 자로 잰 듯 정확한 패스와 날카로운 슈팅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정원진은 2013년 영남대에 진학한 후 기량이 일취월장하며, 지난 U리그 춘계대회에서 득점 2위, 도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시 포항스틸러스 유스 출신 김종석은 처진 스트라이커로써 골 감각과 결정력이 우수해 2015년 U리그 춘계대회에서도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대학무대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 받아왔다.


포항은 허리라인과 수비에서도 유망주를 보강 하며 힘을 실었다.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 뛰어난 공수 조율 능력을 가지고 있는 김동현과 포철고에서 안정감 있는 수비능력을 보여준 우찬양을 영입하며 수비라인도 강화했다. 우찬양은 큰 키에 비해 빠른 발을 가지고 있고 오버래핑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래준은 190cm의 우수한 신장을 바탕으로 헤딩능력이 뛰어나며 스피드와 센스가 좋아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피지컬을 보강한다면 차기 국가대표감 선수로 대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포항스틸러스 신영권 사장은 23일 신인선수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포항스틸러스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고 환영한다. 신인 여러분들은 명문구단 포항스틸러스의 소중한 자산으로, 항상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격려하며 프로선수 데뷔를 축하했다.


한편,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 6인방은 오는 28일 오전 최진철 감독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팀에 합류하여 공식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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