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현재 8개국(카자흐스탄, 벨기에, 파키스탄, 인도, 중국, 베트남, 러시아, 싱가폴)에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해외시장에 21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해외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수는 약 1만2000명이다.
이들 사업체 중 특히 인도의 경우 롯데초코파이는 시장점유율이 90%에 육박한다. 2011년에 진출한 카자흐스탄에서는 현지기업 라하트사를 인수하여 중앙아시아를 대표하는 제과회사로 성장시켰다. 제품 중에 초코파이와 빼빼로는 매출이 연평균 각각 7%, 33% 신장할 정도로 인기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출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롯데제과는 현재 전세계 64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빼빼로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제과는 현재 전체 매출 실적 중에 해외시장 부분이 30%를 차지하고 있는데, 2020년까지 이를 4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 제과회사를 통해 현재 매출 기준 7~8위 수준을 5위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