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크리스마스 ‘럭키문’, 무려 38년 만…저녁 8시 절정

입력 2015-12-23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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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럭키문(Lucky Moon)이 뜬다.

기상청은 크리스마스에 구름만 많고 눈이 올 가능성은 적다고 23일 예보했다. 럭키문은 25일 오후 5시 27분에 뜨기 시작해 오후 8시쯤 가장 동그란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럭키문은 동양의 보름달과 서양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가 만나는 날로 크리스마스날 뜬 보름달을 의미한다.

보름달은 동양에서도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져 보름달이 뜨는 날에는 소원을 비는 풍습이 전해지며 큰 명절로 자리하고 있다. 더불어 크리스마스 역시 서양 최대의 명절로 이 둘이 만나는 럭키문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럭키문이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일정한 주기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럭키문의 주기는 정확히 18.61년으로 대략 19년이지만, 윤년의 영향으로 세 번에 한 번씩은 38년 만에 주기가 돌아온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뜨는 럭키문은 바로 지난 1977년 이후 무려 38년 만에 뜨는 것으로 다음 럭키문은 앞으로 19년 후인 2034년에나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 19년 또는 38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만 다시 볼 수 있기에 ‘럭키문’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럭키문을 기념해 이미 성공과 소원을 기원하는 ‘럭키문 캔들’까지 세간에 출시되는 등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럭키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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