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놀이공원 운영 빚만 수 십억, 그래도 아이들을 좋아하니까…"

입력 2015-12-24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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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 "놀이공원 운영 빚만 수 십억, 그래도 아이들을 좋아하니까…"

배우 임채무가 지난 2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을 통해 6개월전에 아내와 사별했다고 밝힌 가운데, 임채무가 소유하고 있는 놀이공원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임채무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에 위치한 D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1989년에 개장한 놀이공원은 3000평 규모의 점폴린이라는 아시아에서 가장 긴 놀이기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회전목마 바이킹 등 10여종 놀이기구와 어린이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여름에는 물놀이, 겨울엔 눈썰매 까지 계절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임채무는 과거 한 방송프로를 통해 “통장에 100만 원도 없다. 빚이 수십억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임채무가 운영 중인 D랜드는 경영난으로 2006년에는 휴업을 했으나 30억원의 거금을 들어 구조를 변경하고 3년만에 재개관했다. 지금도 매달 약 4천만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하지만 임채무는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적자를 무릅쓰고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채무는 '한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아내를 위한 노래인 ‘천생연분’을 소개했다.

임채무는 “아내가 좋은 곳으로 간지 딱 6개월이 됐다. 5년 전부터 암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는데 집사람이 남에게 아픈 모습을 보이는 게 싫다고 해서 형제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임채무는 "아내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뭘 전한다고 듣겠느냐. 잊어버리려고 한다. 가슴에 가지고 있으면 다른 삶이 안된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채무. 한밤의 TV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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