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쇼오락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최근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한 그는 ‘연예대상’을 통해 시청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송일국은 이날 "아이들한테 스트레스 주지 않기 위해 우리 집에 설치된 카메라가 20대가 넘는다. 스태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며 "‘슈퍼맨’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대한, 민국, 만세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드라마 '장영실'도 많이 시청해달라"라고 아쉬움과 함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주혁은 2년 만에 '1박2일'에서 하차했지만 버라이어티 부문 최고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특히 김주혁은 멤버들을 놀라게 하려고 대기실에 숨어있는 몰래카메라를 구상해 재미를 더했다. 이에 대리 수상하려던 김종민은 김주혁을 보고 놀라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주혁은 "'1박2일'에서 하차해서 동생들을 놀라게 하려고 숨어있었다. 우리 동생들 많이 사랑해달라"고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그는 예능을 통해 배우로서의 무게감보다는 인간적인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줘 ‘자신을 내려놓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수미는 쇼오락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나를 돌아봐’ 방영 전 조영남과의 불화로 하차를 선언, 이를 번복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나를 돌아봐'를 통해 특유의 돌직구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김수미는 "'연예대상'은 처음이다. 많이 사고를 쳐서 더 열심히 했다"며 "내가 나이가 있으니까 주는 상 같다. 받을 자격 없다. 예능을 하니까 즐거워진다"고 소감을 전하며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보검과 이재윤은 쇼오락부문 남자 신인상을 받았다. 박보검은 '뮤직뱅크' MC로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재윤은 '우리동네예체능'에서 활약했다. 특히 이재윤은 "이 자리에 없는 정형돈 형과도 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방송 활동을 중단한 멤버 정형돈을 언급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방송캡처
<다음은 ‘2015 KBS 연예대상’ 수상 목록>
◆ 남녀신인상 : '개그콘서트' 이세진, 이현정 (코미디 부문) '뮤직뱅크' 박보검, '예체능' 이재윤, '용감한 가족' 설현 (쇼오락 부문)
◆ 방송작가상 : '나는 대한민국' 이상준 (오락 부문), '개그콘서트' 최성혜 (코미디 부문)
◆ 라디오 DJ상 :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려욱
◆ 최우수 아이디어상 : '개그콘서트-민상토론'
◆ 베스트 커플상 : '나를 돌아봐' 송해, 조우종
◆ 베스트 팀워크상 : ‘우리동네 예체능’
◆ 특별상 : 조태준 KBS 영상제작국 카메라감독
◆ 공로상 : 고(故) 진필홍 KBS 프로듀서
◆ 최고 엔터테이너상 : '불후의 명곡, 콘서트7080' 홍경민 (쇼오락 부문) '연예가중계' 신현준(인포테인먼트 부문) 이동국, 김주혁 (버라이어티 부문)
◆ 프로듀서 특별상 : '2015 희망로드 대장정' '나는 대한민국' 최불암
◆ 2015 핫이슈 예능인상 :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성훈, '예체능' 정형돈
◆ 남녀우수상 : 이상훈, 이수지 (코미디 부문) '슈퍼맨이 돌아왔다' 송일국, '나를 돌아봐' 김수미 (쇼오락 부문)
◆ 남녀최우수상 : 유민상, 김민경 (코미디 부문) '1박2일' 김종민, '나를 돌아봐' 박명수 (쇼오락 부문)
◆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 '1박2일'
◆ 대상 : '비타민'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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