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은 여행, 솔로는 TV시청…연말 온도차 크다

입력 2015-12-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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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설문결과…연말 반기는 정도도 대비

솔로 지옥, 커플 천국.

연말을 보내는 솔로와 커플의 ‘온도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은 최근(12/14∼12/21) 흥미로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솔로 673명, 커플 772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솔로 10명 중 6명(63%)이 ‘연말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커플은 반대로 10명 중 6명(66%)이 ‘연말이 기다려진다’라고 답했다는 것. 솔로와 커플은 연말계획도 달랐다. 솔로는 66%가 ‘집에서 영화나 연말 시상식 등 TV시청을 하겠다’고 답한 반면 커플은 30%(1위)가 ‘여행’을 꼽았다. 연말 황금연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근사한 레스토랑에서의 식사(26%)’, ‘영화관람(17%)’, ‘공연관람(16%)’이 뒤를 이었다. 솔로들은 ‘스스로에게 주고 싶은 연말선물’로 43%가 ‘겨울의류’를 꼽았다. 1인 이동수단으로 각광받는 ‘스마트 모빌리티(20%)’, ‘건강식품(14%)’, ‘가방·지갑(14%)’도 인기가 높았다. 컬러링 북 등 힐링아이템을 원하는 응답자가 9%나 있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커플은 주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이 달랐다. 주고 싶은 선물 1위는 남녀 모두 ‘겨울의류(43%)’를 꼽았지만 정작 상대방에게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남자의 경우 ‘노트북·카메라 등 디지털 제품(32%)’, 여자는 커플링 등 ‘주얼리·시계(27%)’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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