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이제훈·조진웅, 현재vs과거 형사로 열연…이색 케미 예고

입력 2015-12-30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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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 현재 형사 이제훈과 80년대 형사 조진웅이 각각 다른 시공간에서 열연할 예정이다.

‘시그널’은 개국 10주년을 맞는 2016년 tvN의 첫 금토드라마다.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제훈이 분한 장기 미제 전담팀 프로파일러 박해영은 경찰이지만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찬 아이러니한 인물이다. 프로페셔널 하면서도 위트와 인간미를 갖춘 캐릭터다. 어느 날 누군가에게 낡은 무전기로 메시지가 전달된 이후로 결코 바꿀 수 없다고 믿었던 것들이 하나 둘 바뀌어 가며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간다.

낡은 무전기로 연결된 인물은 조진웅이 연기하는 강력계 형사 이재한이다. 조진웅은 세상에 묻어도 될 범죄는 없다는 신념으로 한 번 파헤친 사건에 무조건 직진 뿐인 우직한 형사를 연기한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처절한 아픔을 겪은 이후 사람을 살리는 형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재한은 무전을 통해 박해영에게 미제 사건 해결의 단서가 될 신호를 알린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해영과 이재한이 무전을 통해 서로 교감하는 장면, 과거의 이재한으로부터 온 신호에 영감을 얻어 사건의 단서를 포착하게 되는 박해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형사가 교감을 통해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나갈 지가 관전포인트다.

‘시그널’ 측은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서로 교감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인 만큼 두 배우의 조합을 매우 중요하게 봤다. 그런 점에서 이제훈과 조진웅은 서로 다른 시공의 배경을 연기하고 있지만 하나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마치 한 팀이 연합하여 수사하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 할 정도로 놀라운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시그널’은 '응답하라1988' 후속 작으로 내년 1월 22일 저녁 8시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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