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지혜·김동욱도 ‘FA 시장’나와…연예계 FA대란

입력 2015-12-3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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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를 틀까? 배우들이 잇따라 ‘FA시장’에 나와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지혜-김동욱-강동원-임수정. 동아닷컴DB

소속사와 결별…기획사 ‘대어잡기’ 고심

가히 ‘FA대란’이다.

톱스타들이 잇따라 소속사와 결별하고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부분 거취를 결정하지 않은 채 새해를 맞고 있다.

30일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연기자 한지혜와 김동욱이 각각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최근 여러 연예기획사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현재 한류스타가 몸담고 있는 한 기획사와 긍정적으로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다. 이 관계자는 “각 연예기획사들이 내년 코스닥 상장 등 사세를 확장하기 위해 배우들을 잇따라 영입하려 한다”면서 “소속사와 계약 만료 시점이 6개월 정도 남은 배우들 위주로 접촉하며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빈, 강동원, 임수정, 김아중 등이 새해 내디딜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각 기획사는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물밑 접촉을 벌였지만 생각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스타 파워를 지닌 ‘대어’인 만큼 영입하려는 기획사가 많다. 불황 속에서도 수십억원의 계약금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톱스타들이 독자적으로 1인 기획사를 차리기도 했지만 해외 활동 등을 감안하면 대형 기획사의 체계적인 매니지먼트가 필요한 게 현실이다”며 톱스타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을 드러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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