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의 대표 곡인 ‘영원한 생명’은 수많은 난초 화분이 진열된 아침의 방(레베카의 서재)에서 댄버스 부인이 죽은 레베카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곡이다. 차지연은 소울풀한 중저음의 보이스와 원숙한 감정 표현으로 이 곡을 통해 자신만의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차지연은 “레베카라는 절대적인 존재를 상실한 댄버스의 고통이 음 하나하나에 절절하게 묻어난다.”며 이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겉으로 강해 보이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여린 댄버스 부인을 관객 여러분께서 많이 사랑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서정적이고 세련된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해 제작됐다. 영상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하는 기법은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경우로 뮤직비디오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현대 무용가 겸 배우인 이용우가 댄버스 부인의 심리적인 상태를 안무로 구현해 음악적 감성을 증폭시켰다.
한편 뮤지컬 ‘레베카’는 2015년 12월 2일 지방 투어를 시작해 부산 공연 객석점유율 90%, 광주 85%, 대전 83%라는 레전드급 대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또한 오는 1월 6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될 예정이다.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