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연예계 트렌드①]이영애·송혜교·김은숙 등…안방극장 뜨겁다

입력 2016-01-05 08: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송혜교의 컴백작인 KBS 2TV ‘태양의 후예’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도 관심이 높다. 사진제공|태양의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NEW

■ 신년 기획|미리 보는 2016년 연예계

지난해 극장가에서는 1000만 관객 한국영화가 세 편이나 탄생했고, 한국영화 관객은 1억명을 넘어서는 등 위세가 대단했다. 안방에서는 음악예능과 쿡방·먹방(요리·음식 소재 방송)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가요계에서는 역주행과 인생역전의 사례들이 잇따라 나와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2016년 연예가에선 어떤 콘텐츠가 위력을 발휘할까. 스포츠동아가 새해 연예계 트렌드를 분야별로 예측한다.



● 드라마 트렌드


이영애·김혜수·송혜교 등 별들의 귀환
이병훈 PD·최완규 작가 ‘옥중화’로 컴백

새해 각 방송사들은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스타와 유명 작가 및 PD 등을 내세워 한판 대결을 준비 중이다. 4일 현재 각 방송사들이 내놓은 기대작 라인업은 ▲톱스타의 귀환 ▲스타작가와 PD ▲원작 소재 ▲사극 ▲사전제작 등 5가지 키워드로 정리된다.

송일국이 올해 톱스타들의 안방극장 공략의 선두에 섰다. 2일 방송을 시작한 KBS 1TV 대하드라마 ‘장영실’이 그 무대다. 2월에는 송혜교와 송중기가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진한 멜로연기를 펼친다.

2013년 ‘여왕의 교실’과 ‘직장의 신’으로 ‘라이벌 매치’를 벌인 김혜수와 고현정도 나란히 케이블채널로 발걸음을 옮긴다. 김혜수는 22일부터 방송하는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로, 고현정은 그 바통을 이어받아 5월 ‘디어 마이 프렌즈’로 돌아온다. 한류 톱스타 이영애는 12년만의 복귀작 SBS ‘사임당 더 허스토리’에서 조선시대와 현대를 오가며 1인2역을 펼친다.

스타 작가와 PD들도 채비를 마쳤다. ‘태양의 후예’는 ‘시크릿가든’ ‘상속자들’ 등을 쓴 김은숙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노희경 작가는 고현정과 호흡을 맞춘다. ‘대장금’ 등을 연출한 이병훈 PD는 ‘허준’ ‘올인’ 등을 쓴 최완규 작가와 손잡고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를 내놓는다. ‘언어의 연금술사’ 김수현 작가는 2월부터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로 시청자를 찾는다. 이 가운데 ‘태양의 후예’와 ‘사임당 더 허스토리’는 모두 방송 이전 사전제작을 지향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한국과 중국 동시 방송을 위해 이번 주께 중국 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소설, 웹툰 등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KBS 2TV ‘국수의 신’과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박인권과 황미나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비와 이민정 주연의 SBS ‘안녕 내 소중한 사랑’도 일본 소설 ‘츠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을 원작으로 삼았다. 방송사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박형식, 박서준, 고아라 등이 출연하는 ‘화랑’과 ‘조선시대 올인’으로 알려진 SBS ‘대박’도 사극 가운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