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산아이파크가 전남드래곤즈 소속의 전현철 영입에 성공했다.
부산은 올 시즌 FA로 풀린 전성찬을 전남으로 보내고 전남의 공격 자원인 전현철을 영입했다. 부산은 이번 전현철 영입을 통해 최승인, 고경민이라는 막강 챌린지 공격수 듀오에 이어 측면 공격까지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부산 효림초-사하중-부경고를 거친 부산 토박이 선수인 전현철이지만 프로무대에는 2012년 성남을 통해 데뷔했다. 프로 데뷔 첫해 그의 전매 특허인 저돌적인 드리블로 22경기 출장에 3득점을 올리며 신예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듬해 전남으로 이적한 그는 30 경기 출전 6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으로 보였다. 2015 시즌까지 K리그 클래식에서 4시즌을 소화하며 93경기 출장에 1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기록을 보이고 있다.
부산으로 입단한 전현철은 “고향팀 부산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비록 부산아이파크가 챌린지로 강등됐지만 올 시즌에 꼭 승격 할 수 있도록 팀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부산은 이번 전현철 영입을 통해 최승인 영입에 이어 또 한번 부산 출신으로 프로에 맹활약 중인 선수의 영입에 성공했다. 부산은 이번 영입을 통해 고향 출신 선수들이 고향 팀의 재건을 위해 뛰어주는 선수가 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정협, 이창근, 김진규로 이어지는 유스라인에 타 구단에서 맹활약 중인 부산 출신 선수들의 영입을 더해 부산의 색깔이 물씬 풍기는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도 함께 다지고 있다.
부산의 최영준 감독은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악착 같은 성격을 가진 선수인 만큼 상대 수비 뒷공간을 위협할 수 있는 선수다. 클래식에서 챌린지로 향하는 큰 결심을 해준만큼 선수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며 전현철의 부산행을 반겼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