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FA컵이 예전에 비해 명성과 우아함을 잃었다고 말하는 몇몇 사람들이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는 축구 팬들의 가장 오래된 대회라고 생각한다.
에레라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FA컵에 참가했다. 맨유는 지난해 3월 FA컵 8강전 홈경기에서 아스날에게 패배했다. 판 할 감독 부임 첫 해 조기 탈락에 이어 FA컵에서의 성과는 뛰어나지 못했다.
맨유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에레라는 “우리는 지난 FA컵 때 많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를 많이 즐겼다. 엄청난 대회이고 영국 내에서 아주 큰 규모로 진행된다. 이제는 홈에서부터 시작해 승리를 거두는 일만 남았다”며 의욕을 보였다.
이어 “이 대회에서 원정 경기를 많이 경험해보고 싶다. 하부 리그에서 원정을 뛰면 그 경기장의 분위기가 엄청나다. 이번 주에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또 “하지만 쉐필드 유나이티드를 이긴다면 원정경기를 꼭 나가보고 싶다. 정말 즐길 수 있는 대회이고 우리가 이번 시즌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한편, 맨유는 10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쉐필드 유나이티드와 FA컵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