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자유계약-우선지명으로 신인 8명 영입

입력 2016-01-08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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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계약 : 박지우, 장순혁, 정현철, 유동곤, 설태수
- 우선지명(U-18팀 현대고 출신) : 김민규, 김건웅, 이병화

[동아닷컴]

2016시즌을 앞두고 젊고 유망한 선수들로 팀 리빌딩에 나선 울산현대축구단의 새로운 선수영입은 신인선수 8명으로 채워졌다.

울산은 자유계약선발로 박지우(수비수. 숭실대), 장순혁(수비수. 중원대), 정현철(골키퍼. 명지대), 유동곤(수비수. 고려대), 설태수(울산대. 미드필더)를, 우선지명으로는 구단 산하 U-18팀(현대고) 출신 김민규(공격수, 단국대), 김건웅(미드필더, 현대고 프로직행), 이병화(미드필더, 울산대)를 영입했다.


< 자유계약선수 : U리그 및 각종 대학대회에서 활약한 수비자원 보강>

가장 먼저 자유계약선수는 수비를 보강하는데 중점을 뒀다. 자유계약선수 5명 중 4명이 수비자원이다.

박지우는 올림픽대표에 선발된 이력이 있는 중앙 수비수로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U리그와 왕중왕전에서 활약했다.



장순혁은 박지우와 마찬가지로 올림픽대표 경험이 있는 중앙 수비수로 제공권과 속도, 수비 지휘능력이 탁월한 선수이다.

유동곤은 울산 출신으로 학성고 졸업 후 고려대를 거쳐 고향팀에 입단했다. 제46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이끌며 수비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골키퍼 정현철은 선방능력과 민첩성이 뛰어나며, 2015년 태백산배 아시아대학친선축구대회 우승을 이끌어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또한 유니버시아드 대표 선발 이력도 가지고 있다.

설태수는 울산 U-15팀(현대중) 출신이다. 다양한 위치를 소화 가능한 미드필더 설태수는 173cm의 단신이지만 침투력과 득점력을 갖췄으며 경기조율 능력이 뛰어나다. 2014년 U-19대표팀에선 주축선수로 활약했다.


<우선지명선수 : 구단 유소년 시스템이 배출한 새로운 영건으로 공격력 보강>

우선지명으로 구단에 입단한 신인들은 울산 유소년시스템이 배출한 선수들이다. 김민규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촉망받던 공격수로 3학년 때 U-19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단국대 진학 후에는 팀의 전국체전 2연패(14년, 15년)에 공헌했으며,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대표팀의 18년 만에 은메달을 이끌었다. U리그에서는 챔피언십 득점왕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현대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직행하는 김건웅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김건웅은 윤정환 감독의 요청으로 지난해 프로팀의 일본 가고시마 동계전지훈련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합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공수연결 뿐만 아니라 중거리 슛 등 공격력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현대고가 출전한 각종 대회에서 맹활약해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휩쓸었다.

왼쪽 미드필더 이병화는 울산대와 현대고에서 각각 주장을 맡은 리더십 있는 선수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좋으며 현대고 시절에는 윙백으로 활약했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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