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측 “‘리멤버’ 대사 칭찬은 과찬…집중력 좋은 편”

입력 2016-01-10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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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측 “‘리멤버’ 대사 칭찬은 과찬…집중력 좋은 편”

유승호의 ‘극강 몰입력’이 빛나는 ‘대본 홀릭컷’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승호는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에서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서진우 역을 맡아 매회 명품연기를 쏟아내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유승호는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차도변의 면모는 물론 아버지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아들의 슬픔과 울분을 완벽 소화,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승호가 촬영장에서 대본에 눈을 고정한 채 연기에 집중하고 있는 ‘열혈 대본 홀릭컷’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승호가 옷매무새를 점검하거나 리허설을 할 때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은 채 극 중 인물 서진우에 몰입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무엇보다 진지한 눈빛에서 ‘집중과 열정의 아우라’를 풍기면서, 조각처럼 깎아지른 턱선 등 훈훈한 외모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있다. 유승호가 다른 배우가 옆에 있을 때도, 스타일리스트들이 메이크업을 수정할 때도 대본을 지그시 바라보며 묵묵히 연기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영하의 날씨에도 차에 들어가 쉬기보다는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함께 대기하며 찬 바닥에 앉아 대본을 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 성실한 자세와 극강 몰입력을 입증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리멤버’는 법정씬이 많은데다가 유승호는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역할을 맡은 만큼 어려운 용어와 상당한 대사량을 소화해야 하는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승호는 현장에서 대사로 인한 NG를 전혀 내지 않을 뿐더러 촬영장에 오기 전 이미 대사를 숙지하고 있어 매번 제작진을 놀라게 하고 있다. 스태프들은 유승호가 이미 외운 대사를 한 번 더 리뷰하거나 현장에서의 연기호흡을 맞춰보기 위해 촬영장에서 대본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특별히 대사를 잘 외우는 노하우가 있는 지 묻는 질문에 유승호 소속사 관계자는 “대사를 외우는 것은 배우의 기본인데 그것을 특별하다 언급하는 건 과찬이신 것 같다”며 “아무래도 경력이 오래 되다 보니 지금 막 연기를 시작한 또래 배우들에 비해서는 많이 숙달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집중력이 좋은 편이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7, 8회에서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한 마음으로 진우에 대한 안타까움과 연민을 쏟아내 주셨다. 진우가 달려 나가야 할 긴 마라톤 여정에서 지금의 고난이나 역경은 훗날의 통쾌함과 감동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진우가 ‘내가 나를 포기하면 세상도 나를 포기한다’라고 전했던 만큼 진우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릴 것이다. 더욱 절박해지고 강인해진 진우의 여정을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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