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숙이 보험 때문에 크게 좌절한 모습을 보인다.
10일 방송되는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서는 ‘2015 보험 자율화, 우리집 보험이 위험하다’ 편이 전파를 탄다.
이날 김숙은 자신의 보험증권을 살펴보다 “보험 만기가 80살이 되는 2055년까지다. 이렇게 돈을 오래 내는 상품인줄 지금 처음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10년 뒤에도 실손보험료만 한 달에 40만원을 내야 한다”며 충격에 빠진 김숙은 “보험 가입할 때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나처럼 뒤통수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해 폭소를 안겨줄 전망이다.
또 방송에는 정복기 숭실대 교수, 김준하 금융소비자네트워크 사무국장, 박종호 유퍼스트 교육팀장이 출연해 올해부터 대폭 바뀌는 보험 정책에 대비,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는 특급 비법을 전수한다.
전문가들은 보험가격 자율화로 보험료 인상이 예상된다며, 보험 가입시 주의해야 할 부분을 짚어준다. 특히, 갱신형 실손보험 상품의 경우 갱신할 때마다 보험료가 많이 오를 가능성이 있어, 보험 만기를 최대 20년으로 설정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지적한다. 만기가 지나치게 긴 상품에 장기 납입하는 대신, 그 돈으로 저축을 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조언해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보험료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에게 유리한 특약, 혜택은 적으면서 부담은 큰 특약까지 꼼꼼히 짚어주는 물론, 보험료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도 알려줘 유익함을 더한다.
또한, 소비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종심보험의 함정도 소개해 경각심을 일깨운다. 전문가들은 “한때 종신보험이 저축과 비슷한 개념으로 유행처럼 확산됐지만, 납입한 만큼 돌려받지 못하는 등 여러 한계가 있다”고 꼬집는다.
본인에게 딱 맞는 알뜰한 보험상품을 선택하기 위한 노하우는 10일 밤 9시 30분 ‘곽승준의 쿨까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