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순위변동, ‘오지라퍼’ 첫 1위 등극

입력 2016-01-11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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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미디빅리그'의 인기 코너 '오지라퍼'가 첫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 2016년 1쿼터 2라운드(152회)에서는 '오지라퍼'가 방송 14주 만에 1위를 차지해 저력을 과시했다.

이 날 관객 투표 순위 발표에서는 이례적인 결과가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쿼터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관객과 소통한 ‘오지라퍼’가 코너 생긴 이래 방송 시작 14주 만에 1위를 차지한 한편, 지난 주 첫 선을 보였던 ‘왕자의 게임’이 방송 2주 만에 1위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인기 돌풍을 예고한 것. 이 날 방송은 평균 3.3%, 최고 4.2%를 기록했으며, 비지상파 채널(케이블+종편)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오지라퍼’는 오지랖 넓은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종 유행어로 이상준과 이국주 특유의 재치있는 말솜씨로 남녀 사이의 심리를 폭로하는 코너. 지난 쿼터 첫 선을 보인 이래, 꾸준히 순위권내에 진입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심기일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이번 쿼터 더욱 큰 사랑을 예고하고 있다.

‘왕자의 게임’은 지난 주 야심차게 첫 선을 보인 후 ‘초딩왕자’ 양세형은 ‘맞디, 맞디, 내 말이 맞디~’라는 중독성 강한 유행어를, ‘진호왕자’ 이진호는 낙마해 머리를 다친 후 바보가 되어버린 캐릭터로 역대급 바보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오지라퍼'로 1위를 차지한 이상준은 "처음부터 1위 한 게 아니라 아래에서부터 올라왔기 때문에 기분이 정말 좋다. 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빅'은 획기적인 업그레이드로 더욱 중무장한 기존 코너들과 오랜 준비를 거친 신선한 웃음을 장착한 새 코너들이 박빙승부를 펼치며 쿼터 초반부터 치열한 대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층 물오른 웃음으로 안방에 '취향저격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코빅'의 짜릿한 웃음 경쟁에 관심이 집중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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