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 동아닷컴DB
한 연예관계자는 11일 “임수정이 CJ E&M과 손잡고 차기작 결정 등 향후 연기 활동을 모색 중이다”면서 “CJ E&M은 그 외에도 현재 추가로 배우들을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CJ E&M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CJ E&M에는 배우들의 연기활동을 지원해줄 전문적인 매니지먼트 부서가 없었던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 CJ E&M은 방송, 영화, 음악, 공연, 게임 부문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해왔고, 음악사업부가 소속 가수들의 매니지먼트를 맡아온 게 전부였다.
이 같은 움직임에 일각에서는 CJ E&M이 매니지먼트 관련 사업부를 만들어 드라마 제작사 등까지 포괄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고 있다. 톱스타급 배우를 적극 끌어들이고 드라마 제작사까지 거느리고 관련 콘텐츠를 더욱 활발하게 확보하려는 행보의 시작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전지현과 박지은 작가가 소속된 문화창고와 김은숙 작가가 몸담고 있는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를 인수해 ‘몸집’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CJ E&M 측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하는 건 아니다. 다만 다양한 사업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수정과 함께 연예계 FA로 꼽혔던 현빈도 조만간 행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