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발롱도르’ 메시, 호날두 3연패 저지하며 통산 5번째 수상

입력 2016-01-12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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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발롱도르’ 메시, 호날두 3연패 저지하며 통산 5번째 수상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3년 만에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의 주인공이 됐다.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루(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최종 3인에 올랐던 메시가 발롱도르를 차지해 통산 5번째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가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된 것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연패 이후 3년만이다.

메시는 2014-2015 시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뽐내며 바르셀로나의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다.

메시는 2014-2015 시즌 초반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호날두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기력을 되찾은 뒤 압도적인 활약을 보였다.

메시는 2014-2015시즌 마무리까지 리그 43골을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등에서 58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메시는 리그 득점 경쟁에서 호날두(48골)에 이어 2위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부문에서 1위(18개)를 차지했다.



이번 결과로 호날두의 3연패 꿈은 무너졌다. 호날두는 2013년과 2014년에 연달아 발롱도르를 차지한 바 있다. 네이마르 역시 생에 첫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메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여자부 발롱도르 수상자는 미국대표팀 칼리 로이드가 영광을 안았다. 또한 올해의 감독상은 바르셀로나 감독 루이스 엔리케가, 여자부 감독상은 미국 여자대표팀 감독인 질 엘리스가 각각 수상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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