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강원FC, 정승용-길영태 동시 영입 ‘수비 강화’

입력 2016-01-12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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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강원FC가 12일 FC서울에서 풀백 정승용, 포항스틸러스에서 수비수 길영태를 영입하며 2016시즌 수비전력 강화에 나섰다. 두 선수 모두 완전 이적이다.

정승용은 2009년 소속팀이던 동북고에 고교클럽챌린지리그 우승컵을 안기며 일찍이 주목받은 ‘새싹’이다. 당시 동북고는 결승전에서 추격골과 동점골을 연속으로 터트린 정승용의 활약에 힘입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 공으로 정승용은 대회 MVP를 수상했고, 그해 겨울 열린 2010 K리그 드래프트에서 우선지명 선수로 FC서울에 입단했다.

프로 입단 첫해였던 2010년에는 AFC U-19 챔피언십에서 지동원과 함께 대한민국이 U-20월드컵 본선진출 티켓을 타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후 U-20대표팀과 U-22대표팀 등을 거치며 단계별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스피드와 위치선정이 뛰어나 본디 공격수로 선수생활을 시작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왼쪽 풀백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 점에 대해 최윤겸 감독은 “공격수 출신답게 돌파력과 패싱력이 뛰어나기에 강원FC가 공격축구를 구사함에 있어 꼭 필요한 측면수비 자원”이라면서 흡족함을 표했다.

한편, 포항에서 영입한 수비수 길영태는 춘천 동부초와 동해 묵호중, 강릉 제일고를 거쳐 카톨릭관동대를 졸업한 ‘강원도 사나이’다. 나이는 어리지만 수비리딩 능력과 대인방어 능력이 뛰어난 중앙수비수다. 최윤겸 감독은 “탄력과 스피드가 좋은 젊은 수비수인만큼 강원FC 수비라인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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