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재직중인 타히티 지수의 아버지가 딸의 '스폰서 제안 문자공개'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오후 지수의 아버지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경찰관 신분이라는 것 때문에 자칫 본질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딸을 둔 아버지로서 소속사와 딸의 대응 방침을 존중하고 이를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타히티 지수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메시지 굉장히 불쾌합니다" 라는 글과 함께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사교 모임에 고용된 스폰서 브로커'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의 문자를 공개했다.
A씨는 "손님 한 분이 지수 씨의 극성 팬이다. 그분도 지수 씨랑 나이가 비슷해서 20대 중반이다. 지수 씨를 틈틈이 만나고 싶어하는데 생각 있으면 꼭 연락 달라"며 "한 타임 당 200만~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지수가 답장을 하지 않자 그는 "제발 부탁드린다. 페이 좋고 다 맞춰 드리겠다. 비밀 절대 보장되며 손님 한 분과만 만남 부탁한다. 쇼핑만 하면 된다", "부탁드린다. 같이 한번 일하자", "연락달라. 400?(400만원?)' 등의 메시지를 재차 보냈다.
이와관련, 타히티 지수의 소속사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측은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의뢰를 하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타히티 지수 문자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