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메인 포스터 공개…실제 윤동주 시인 친필체 타이틀 눈길

입력 2016-01-12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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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의 메인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와 그의 벗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찬란하게 빛나던 학창 시절의 한 순간을 담아내며 영화에 대한 강렬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름도, 언어도, 그 무엇도 허락되지 않은 일제 시대, 교복을 입고 미소를 머금은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두 사람. 이 모습만으로도 먹먹한 울림을 전하는 것은 물론, “빛나던 미완의 청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이라는 카피는 시대에 맞서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이들이 펼쳐나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특히 ‘동주’의 타이틀 로고체가 윤동주 시인의 친필체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끄는 동시에 특별함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시인이 되길 원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너는 시를 써라 총은 내가 들께"라는 카피와 함께 어우러지는 윤동주와 송몽규, 강하늘과 박정민의 처연한 눈빛과 결연한 표정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뒤흔들며 영화 속 이들이 보여줄 깊이 있는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 ‘동주’는 2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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