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25)이 포르투갈 명문 클럽 FC포르투 입단을 완료했다.
포르투는 1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0년 6월 30일까지 바이아웃 금액은 3000만 유로(약 398억 원)다.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0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포르투는 석현준 영입을 통해 최전방 공격진에 무게감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3위를 기록 중인 포르투는 최전방 공격에 큰 고민을 안고 있는 상태다. 6골을 기록 중인 뱅상 아부바카르가 팀 내 최다 득점자다.
석현준은 올 시즌 비토리아 소속에서 리그 및 컵대회 20경기 11골 7도움이라는 화려한 성적을 기록했다. 포르투가 석현준에게 거는 기대는 클 수 밖에 없다.
석현준은 매니지먼트 S&B 컴퍼니를 통해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 축구 선수로서 꿈꿨던 순간”이라며 “빨리 팀에 적응해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석현준은 오는 16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FC포르투는 벤피카와 더불어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최고 명문이다. 1893년 창단된 이래 123년 동안 27차례 정규 리그 타이틀을 차지했다. 1987년과 2004년에는 두 차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FC포르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