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미니앨범에서 나윤권과 호흡을 맞췄던 모조는 이번에도 실력파 보컬과 호흡을 맞추면서 뉴에이지란 음악을 보는 안목을 선사하고 있다.
이 앨범의 두 번째 타이틀곡인 ‘이별 뒤에 처음 내린 비’는 맑고 청아한 피아노 선율 위에 호소력 짙은 테이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뤄 듣는 이의 애를 태우면서 음악팬의 기대감을 충족시켜 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감성을 깨우는 테이의 보이스는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는 인간의 사연을 담은 곡으로 이별 뒤에 처음 맞는 비는 가슴마저 베어버린다는 직설적인 가사가 대조를 이루며 듣는이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또 하나의 타이틀곡 ‘늦은 아침’은 흑백의 두드림에서 흘러나오는 간결한 선율이 분주한 사람들의 마음을 충분히 녹여주는 매력적인 연주곡으로, 피아니스트의 음악적 역량을 충분히 발휘했다.
이 외에도 노래 ‘어떤 그리움’은 시대가 인정하는 디바 가수 이은미의 노래를 모조의 피아노 선율로 재해석해 앨범의 풍성함을 더했다.
한국 심포니 콩쿠르 입상, 음악협회 콩쿠르 1위, ‘한국 예술 문화단체 총 연합회’ 주최 전국 음악 경연대회 실내악부문 1등 등 등 각종 유명 콩쿠르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지난해 뉴에이지 업계의 파란을 일으킨 모조는 15일 ‘늦은 아침’ ‘이별 뒤에 처음 내린 비’ 등 6개의 곡을 트랙에 담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모조는 대중음악가와 클래식 연주가 사이라는 중간자적 입장에서 음악 팬들에게 뉴에이지란 장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조의 음악을 통해 뉴에이지의 선율에 관대한 시선을 갖기를 기대한다”고전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