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내딸금사월’ 안내상에겐 ‘내딸주오월’의 유혹

입력 2016-01-18 0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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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내딸금사월’ 안내상에겐 ‘내딸주오월’의 유혹

‘내 딸 주오월의 유혹’이 시작됐다. 안내상이 그토록 찾던 친딸이 죽은 송하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피 끓은 부정(父情)은 이제 복수심으로 돌변할 전망이다.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 40회에서는 죽은 이홍도(주오월·송하윤)가 자신의 친딸임을 알고 오열하는 주기황(안내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금사월(백진희)은 이홍도의 죽기 전 행적을 되짚어 보던 중 친부와의 재회 여부에 의문을 품었다. 강찬빈(윤현민)에게 도서관 자리를 부탁한 금사월은 이내 이홍도와 그의 친부가 만나기로 했다는 약속장소로 갔다.

그 곳에는 이홍도의 친부인 주기황이 이홍도의 어린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을 들고 사방을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금사월은 이홍도의 사진을 발견하고 이내 주기황이 주오월의 아버지임을 직감했다.

금사월은 “고물상 아저씨가 왜? 저건? 설마? 설마 홍도 친아빠가?”라며 놀라면서 이내 눈물을 쏟았다. 주기황은 눈물을 쏟으며 자신을 다가오는 금사월을 발견하고 “네가 여기 웬일이냐. 왜 우냐. 혹시 우리 오월이 아느냐”고 물었다. 금사월은 ‘아저씨 딸이 홍도다’라고 말하지 못한 채 고개만 끄덕였다.

주기황은 “우리 딸 어디 있니? 사월아 말해 봐. 우리 오월이 알면 이야기 좀 전해줘. 아빠가 기다린다고. 빨리 좀 오라고.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다고. 아빠는 다 괜찮다고. 꼭 좀 전해줘”라고 읍소했다. 금사월은 “아저씨. 오월이가…, 오월이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이홍도의 교통사고 현장을 찾았다. 주기황은 “홍도가 오월이었다니. 홍도가 내 딸이었다니. 내가 그것도 모르고…. 아비가 돼서 제 새끼도 몰라보고”라며 오열했다. 금사월은 그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봤고, 현장에는 이홍도의 친오빠 주세훈(도상우)도 나타나며 주 부자(父子)의 본격적인 복수의 서막이 예고됐다.


앞서 주 부자는 이홍도의 사건이 석연치 않다는 점을 알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던 상황이었다. 또 주기황은 신득예(전인화)의 조언에 따라 며느리인 오혜상(박세영)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 평소 참한 아가씨로 며느리까지 생각했던 금사월을 나쁘게 이야기하는 오혜상에 대해 실망하며 신득예의 말을 떠올린 것.

여기에 이홍도의 사고 배후에 강만후(손창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주기황이 앞으로 오혜상과 강만후에게 어떤 복수를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교통사고가 난 차량이 폭발, 소실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홍도는 장례까지 치러졌지만, 시신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그가 죽지 않고 살아 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주 씨 일가의 눈물 젖은 상봉이 예고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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