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배우 임경신(린겅신)이 그룹 트와이스 쯔위의 사과 동영상을 조롱했다.
16일 임경신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쯔위의 동영상을 공유하며 “사과가 너무 갑작스러워서 대본 외울 시간도 없었다”는 글에 폭소하는 이모티콘을 덧붙여 게재했다.
이는 쯔위가 사과문이 적힌 종이를 들고 읽은 것에 대한 조롱 섞인 반응으로 해석된다.
3000만명에 육박하는 팔로워를 가진 임경신이 이 같은 게시물을 올리자 그의 팬을 비롯한 중국의 누리꾼들은 20만 개의 ‘좋아요’와 9만 개가 넘는 댓글로 공감을 표했다.
앞서 쯔위는 지난 11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바 있다.
그 당시 쯔위가 대만기를 흔든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JYP 보이콧’을 선언했다.
해당 장면은 생방송에만 내보내졌을뿐 TV를 통해 방송되진 않았다.
이 여파로 JYP 소속 가수들의 중국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는 해프닝이 발생하자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유튜브, 웨이보를 통해 쯔위의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쯔위는 대본을 들고 “중국은 오로지 한 국가”라며 “중국활동을 중단하고 제 잘못을 돌아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경신 웨이보, 쯔위 사과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