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강하늘-박정민, 별 헤는 밤보다 찬란한 두 청춘

입력 2016-01-19 15: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동주’의 주연 배우 강하늘 박정민 그리고 이준익 감독의 화보가 공개됐다.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영화 ‘동주’의 주역들이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청춘의 자화상을 담은 2월 패션지를 통해 뭉쳤다.


‘밤보다 깊은 꿈’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엘르 2월호 화보에서는 강하늘, 박정민, 이준익 감독의 꿈꾸는 듯 몽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가 지는 석양빛 아래 각자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는 세 남자의 시선의 끝은 어떤 청춘의 꿈을 쫓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준익 감독은 “이전부터 윤동주 시인과 강하늘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배우 황정민이 윤동주 시인 역에 강하늘, 송몽규 독립운동가 역에 박정민을 추천했다”며 캐스팅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 영화에서 평생의 벗이자 영원한 라이벌인 ‘동주’와 ‘몽규’로 분한 강하늘과 박정민의 시너지는 나일론 2월호 화보에서도 빛이 났다. 우수에 젖은 두 배우의 눈빛은 어둠의 시대에서도 자신의 꿈을 쫓았던 ‘동주’와 ‘몽규’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고뇌가 엿보이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보그 2월호 화보에서는 마치 1945년으로 타임워프한 듯한 이준익 감독을 만나볼 수 있다. 클래식한 의상과 교복 모자를 눌러 쓴 이준익 감독은 71년 전을 살았던 윤동주 시인과 교감을 나누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강하늘, 박정민, 이준익 감독까지 청춘의 자화상을 담은 화보와 세 남자의 진솔한 이야기는 각 매거진 2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대한민국 최초로 윤동주 시인의 삶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동주’는 오는 2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