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콜리너마저는 지난 11월 15일 '2년만의 라이브'라는 가제로 진행된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진 연말 콘서트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 다가오는 2월 13일 열리는 '브로콜리너마저&짙은 발렌타인 콘서트'까지 모든 공연에서 예외 없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
이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2015년 연말 홍대 웨스트브릿지를 가득 메운 팬들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져 700여석에 달하는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의 발렌타인 콘서트 까지 뜨겁게 달굴 예정이며,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SNS에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2007년 EP '앵콜요청금지'로 데뷔한 뒤 참신한 가사와 멜랑콜리한 '청춘의 사운드'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브로콜리너마저는 '유자차', '보편적인 노래', '졸업' 등의 곡들을 히트시키며 '제 7, 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부문을 2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멤버들의 학업과 결혼, 출산 등의 이유로 가졌던 공백기 끝에 2년만의 공연으로 활동을 시작한 브로콜리너마저는 앞으로 신보 작업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브로콜리너마저의 활동 재개를 비롯하여 작년 연말 7년만에 신보를 발매한 언니네 이발관, 오는 29일 신곡 공개를 예고한 검정치마까지 관록있는 밴드들의 잇따른 컴백이 2016년 인디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