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충학 부사장, 한국여자야구연맹 정진구 회장, LG생활건강 박헌영 상무(뒷줄 왼쪽부터)가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 후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와 LG생활건강이 제7회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 LG전자, LG생활건강,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조직위원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대회 후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공식 타이틀스폰서 자격을 얻은 LG전자와 LG생활건강은 대회 타이틀 네이밍 사용, 외야펜스 광고, 포토월 로고 노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여자야구월드컵은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대회로, 2004년 캐나다에서 시작해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9월 3일부터 11일까지 부산 기장군에서 열리며, 12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12년부터 매년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했고, 지난 2년간은 국내 최초의 국제대회인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를 진행하며 꾸준히 여자야구 발전에 힘을 보태왔다. 이번에도 LG의 열정이 통했다. 한국여자야구연맹 관계자는 20일 “LG가 여자야구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기존 국제대회인 LG컵도 더 큰 대회로 성장시키려 노력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번 월드컵을 후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이충학 부사장은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성원으로 여자야구가 도약하고 있다”며 “여자야구가 인기종목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구 세계여자야구월드컵 공동조직위원장 겸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은 “한국여자야구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LG가 메인스폰서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