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호날두-베일, 오는 여름 레알 떠날 수 있다”

입력 2016-01-22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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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좌)과 호날두(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와 가레스 베일(27)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각) 라몬 칼데론 전 레알 회장의 말을 인용해 호날두와 베일의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

ESPN에 따르면 호날두와 베일은 오는 여름 레알의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베일은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바 있다. 베일의 에이전트는 현재 최근 공개된 그와 구단 간의 계약 내용에 대해 상당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매체는 또 "호날두는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또는 친정팀인 맨유 복귀설이 나돌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일과 호날두는 시즌 마지막까지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 두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톱 플레이어들은 항상 맨체스터 시티나 맨유, PSG, 바이에른 뮌헨, 첼시처럼 좋은 환경 조건을 가진 팀에서 뛰기를 희망한다. 이 구단들만 베일, 호날두와 계약에 관해 사인할 수 있는 팀들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호날두와 베일에 관해 칼데론 전 레알 회장은 "우리는 지난 2009년 맨유에서 호날두를 영입했다. 당시 구단이 그에게 존중을 표시하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일은 지난 시즌 부진을 겪은 후 현재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팬들 또한 그를 응원하고 있다"며 치켜세웠다.

최근 호날두는 한 인터뷰에서 미국프로축구(MLS)에도 관심을 표시했다. 여기에 베일 측 또한 계약 세부사항이 공개되면서 불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 레알의 주축인 호날두와 베일의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오는 가운데 그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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