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되는 SBS ‘토요일이 좋다-주먹쥐고 소림사’에서는 가수 육중완의 무술 도전기가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앞서 육중완은 지난 2014년을 포함해 총 3번에 걸쳐 소림사를 찾았지만, 매 훈련마다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해 사부들의 시선을 강탈한 바 있다.
하지만 육중완은 지난 12회에 방송된 ‘북소림사 마지막 최종 무술 평가’ 때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차분한 모습으로 통배권을 선보여 멤버들과 사부님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육중완이 우렁차게 마지막 기합 소리를 외친 순간, 담장 너머의 누군가가 “호오오잇~”하며 장난스럽게 기합 소리를 따라해 결국 육중완의 웃음보가 터지고 말았고, 멤버들은 “예능 신이 강림했다”며 부러워했다.
육중완은 “김병만이 항상 ‘중완아, 잘 하지 못해도 진지하게 해라’라고 조언해주는데 난 정말 진지하다”며 “상황이 날 도와주지 않을 뿐”이라고 억울해했다.
육중완이 자신의 최대 난관인 ‘웃음 참기’를 극복하고 무사히 남소림사의 마지막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23일 저녁 6시 10분 ‘주먹쥐고 소림사’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