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의 구슬픈 노래에 고두심의 명품 연기가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임산옥(고두심)과 홀로 남게 될 남편 이동출(김갑수)의 가슴 아픈 사랑과 이런 사실을 모른 채 “그깟 반찬가게”라며 대드는 이형규(오민석)에 실성하는 임산옥의 모습이 마지막 장면으로 그려졌다.

특히 주변에 시한부 진단 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며 강훈재(이상우)에 오열하고, 이형규의 날선 발언에 정신없이 실성하는 고두심의 열연에 태진아의 애절한 곡 ‘아내에게’가 흘러나오며 시청자들을 눈물바다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청자들은 고두심의 연기로 드라마에 푹 빠져드는 순간 흘러나오는 태진아의 명품 노래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평이다.

‘아내에게’는 음악감독 겸 작곡가인 강동윤(개미)이 작사, 작곡을 맡았고, 태진아의 구슬프면서도 개성 넘치는 보컬이 조화를 이뤄 드라마의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키고 있다.

태진아의 ‘아내에게’는 23일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고, ‘부탁해요 엄마’는 23일 32.4%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 주말드라마로 자리 잡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