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황정민 “‘히말라야’ 이후라 편하게 촬영…강동원이 고생”

입력 2016-01-25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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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영화 ‘검사외전’의 촬영 중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황정민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검사외전’ 기자간담회에서 “감옥에서 강동원을 조종하는 것에 대해 답답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히말라야’ 이후에 이 작품을 촬영했는데 많이 안 움직여도 되니까 오히려 편했다”며 “나보다 강동원이 고생을 더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법률 용어가 낯설었다. 법정 장면에서는 대사량도 많더라. 그럼에도 관객들에게는 쉽게 설명해줘야 하니까 그 부분이 어려웠다. 감독과 상의 끝에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했다”고 밝혔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까지 스크린 3연타를 이룬 황정민과 지난해 544만 관객을 동원한 ‘검은 사제들’ 강동원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먼저 황정민은 유능한 검사에서 살인누명을 쓰고 하루아침에 죄수로 전락한 ‘변재욱’을 연기했다. 강동원은 사기전과 9범에 믿을 건 외모와 말발 밖에 없는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 역을 소화했다. 더불어 25년 경력의 베테랑 검사 ‘우종길’은 이성민이 맡아 또 한 번 새로운 악역에 도전했다. 또한 박성웅이 ‘재욱’의 라이벌 검사 ‘양민우’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다.

이일형 감독이 연출한 ‘검사외전’은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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