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S 김경록이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는 박광현, 김혜성, V.O.S. 김경록, 포미닛 권소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평생원수’라는 제목의 대구에 사는 한 주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 26년간 남편 내조, 애들 뒷바라지를 해온 이 여성은 딸을 시집보낸 후에도 딸의 호출에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딸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 “손 베어서 아프니 집에 와 달라”, “남편이 야근이라 집이 무서우니 와 달라”는 등 의존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어머니가 암 검진을 받는 날에도 “손주 병원을 데려가야 하니 먼저 데리고 갔다가 병원을 가라”고 하는 등 황당한 모습을 보였다.
사연이 소개된 후, 김태균은 게스트들에게 “부모님께 의존하는 편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경록은 “기대는 것 보다는 일찍이 어머니와 동맹을 맺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약주를 드신 뒤 정신이 없으실 때 ‘어차피 나가서 쓸 돈 나눠 갖자’고 했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