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박해진과 김고은의 사이가 점점 깊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홍설(김고은)은 귀가하던 중 의문의 남성에게 습격을 당했다. 홍설과 실랑이를 벌이던 괴한은 홍설을 계단에서 밀쳤다.
이를 본 남자친구 유정(박해진)은 분노가 치밀었고, 백인호(서강준)과 홍준(김희찬)이 뒤늦게 쫓아갔으나 놓치고 말았다.
이대로 놓치나 싶었지만 결국 유정이 괴한을 발견했다. 괴한은 유정에게 “분명히 그 계집애도 너한테 등 돌리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분노한 유정은 “여자 속옷이나 훔치는 손 부러뜨릴까”라며 섬뜩한 표정으로 복수를 퍼부었다.
앞서 백인호가 손을 다쳐 피아노를 못 치게 된 점을 비롯해 유정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한 상태였던 홍설은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고 충격에 빠졌다. 이후 유정이 다가와 손을 건넸으나 홍설은 유정의 손을 뿌리쳤다.
하지만 홍설은 유정에게 다시 마음을 열었다. 병원에 입원한 홍설은 병문안을 온 유정에게 “뼈에는 이상 없대요”라며 “어제 일은 고마워요. 근데 앞으론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박해진은 “나도 후회하고 있어”라고 했고, 김고은은 속으로 ‘그래, 선배가 나 도와주려고 그런 거니까’라고 생각했다.
예전 같았으면 유정의 방문을 뿌리쳤을 홍설이지만, 의기소침해진 유정의 손을 먼저 잡고 의심을 거둔 홍설의 모습에서 그를 향한 깊어진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