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포케이, 이제 유럽으로…폴란드 공연 성황리 마무리

입력 2016-01-26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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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포케이(24K)가 유럽에서도 명성을 얻고 있다.

투포케이가 올해 첫 월드투어에 나선 가운데 23일 폴란드 바르샤바 프로그레샤 공연장에서 첫 공연을 펼쳤다.

이날 투포케이는 히트곡 ‘오늘 예쁘네’ ‘날라리’ 등을 비롯해 ‘빨리와’ ‘달려가’ 등 총 14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공연 내내 팬들은 히트곡은 물론, 공식 활동을 하지 않은 수록곡까지 따라 부르는 등 예상보다 뜨겁게 반응했다.

특히 영하 18도의 강추위 속에서도 수백여 현지 팬들이 몰려들어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미처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한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장내를 재정리하느라 공연시간이 30여분이나 지연되기도 했다.

공연장에 입장한 첫 관객은 “전날 밤부터 기다렸다. 추위는 기다림을 막지 못했다”며 감격해 했다.

현지 팬클럽 회원들은 직접 준비한 한글 플랜카드를 흔들며 투포케이를 연호하거나 즉석 투포케이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현지 언론매체 취재진도 이 같은 모습을 취재하며 경쟁을 벌였다.

이날 팬들 가운데에는 중국, 그리스, 터키 등에서 날아온 팬들도 눈에 띄었다.

폴란드 주재 한국문화원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몇 차례 케이팝 공연이 있었지만 이렇게 팬들이 열광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투포케이는 폴란드에 이어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핀란드 등 유럽과 멕시코 등 남미를 순회하며 해외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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